KBS, 오늘(24일) 3사 중 유일하게 간판예능 정상방송
OSEN 기자
발행 2009.05.24 10: 51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에 따라 지상파 3사 예능프로그램의 편성이 뉴스특보 중심으로 크게 변경된 가운데, KBS만이 기존의 간판 예능프로그램들을 그대로 내보내는 편성을 고수한다. KBS는 24일 오전 9시 "8시 40분 방송되는 '도전 황금사다리' 대신 '인간극장 스페셜'을, 낮 12시 40분 방송되는 '개그콘서트' 재방송 대신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오후 2시 방송되는 '상상더하기' 대신 드라마 '남자이야기'를 방송한다"고 밝혔다. 간판 예능프로그램인 '해피선데이-1박2일, 남자의 자격'은 그대로 방송하고, 당초 '환경스페셜'로 편성 변경했던 '개그콘서트'도 다시 그대로 내보낼 예정이다. 23일에는 '스타골든벨'과 '샴페인'의 편성을 취소하고, '30분다큐'와 '뉴스특보'로 교체 편성했지만, 24일에는 1TV에 특보를 배치하고 2TV는 기존 예능프로그램 방송에 주력하며 경쟁력을 키우고자 하는 방책이다. 23일 MBC '무한도전'과 SBS '스타킹'이 결방된 상태에서 유일무이하게 방송된 KBS 2TV '천하무적 토요일'는 방송 처음으로 10%가 훌쩍넘는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반면 MBC와 SBS는 23일에 이어 24일에도 예능 프로그램을 모두 결방한다. MBC는 '일요일 일요일 밤에-소녀시대의 공포영화제작소, 퀴즈프린스'를, SBS는 '인기가요'와 '일요일이 좋다-패밀리가 떴다, 골드미스가 간다' 편성을 모두 취소한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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