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프리뷰]히어로즈 4연승, KIA 연패탈출 도전
OSEN 기자
발행 2009.05.24 11: 08

히어로즈의 4연승인가, KIA의 연패탈출인가. 24일 광주 KIA-히어로즈 경기는 두 팀의 상승세와 연패탈출이 걸려있다. KIA는 지난 3경기에서 1무2패로 사실상 4연패 위기에 빠져있다. 히어로즈는 모처럼 시즌 두 번째 4연승에 도전한다. 완연한 상승기류에 도전한다. KIA는 앞선 2경기에서 완패의 설욕전을 벼르고 있다. KIA는 방어율 2위를 자랑하는 릭 구톰슨이 등판한다. 시즌 5승을 따냈고 방어율 2.77를 기록하고 있다. KIA로서는 가장 구위가 좋은 구톰슨을 내세워 연패탈출에 도전한다. 히어로즈는 좌완 마일영을 내세워 4연승 사냥에 나선다. 마일영은 올해 2승5패 방어율 5.77를 마크하고 있다. KIA를 상대로 1경기에 등판했다. 3이닝동안 3안타 2볼넷을 내주고 1실점했다. 승패는 없었다. 히어로즈는 이현승, 장원삼에 이어 또 다시 좌완 공세를 펼치는 셈이다. 공격력은 히어로즈가 압도적이다. 지난 2경기에서 21점을 뽑았다. 그러나 KIA가 사실상 땜질 선발들을 내세웠기 때문에 타선 폭발로 이어졌다고 볼 수 있다. 에이스급인 구톰슨을 상대로 타선폭발을 일으킬 수 있을지는 지켜봐야 한다. KIA는 돌아온 최희섭이 14홈런을 터트리며 기염을 토했다. 그러나 다른 선수들의 타선이 힘이 없다. 지난 21일 LG와의 1박2일 경기의 후유증 때문이다.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슬럼프기미를 보인다. 더욱이 좌투수에 약한점도 있다. 쉽게 승부를 펼치기 어렵다. 득점은 양팀의 4번타자를 받치는 후속타자들의 능력에 달려있다. 특히 히어로즈 4번타자 브룸바와의 승부가 변수이다. KIA는 이틀연속 브룸바에서 3개의 홈런을 내주었다. 모두 결정적인 홈런포였다. 브룸바를 될 수 있으면 피하려고 할 것이다. 최희섭 역시 유인구 승부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 뒤에 포진한 이숭용이나 김상현의 방망이에 따라 득점력이 달라질 것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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