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스터 감독, "나승현처럼 잘 던지는 계투 요원 필요"
OSEN 기자
발행 2009.05.24 15: 03

제리 로이스터 롯데 자이언츠 감독이 투수들의 4사구 남발에 일침을 놓았다. 롯데는 22, 23일 삼성과의 두 차례 대결에서 4사구 남발로 모두 패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4일 경기에 앞서 "두 경기 모두 이길 수 있었지만 4사구를 허용해 위기에 처하고 밀어내기 볼넷으로 점수를 내줬다"고 꼬집었다. 나승현이 전날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으로 잘 막은 것을 두고 "지금 우리 팀에 (나승현처럼) 잘 던지는 계투 요원이 필요하다. 최근 6,7회에 등판하는 투수들이 부진하다. 나승현과 임경완이 잘 던져 보기좋다"며 "사실 올 시즌 시작할때 우리 계투진이 가장 강했지만 지금은 부진하다. 그리고 나승현과 임경완에게 큰 역할을 기대하지 않았다. 그만큼 우리 불펜이 좋지 않다는 뜻"이라고 말했다. 로이스터 감독은 23일 경기가 끝난 뒤 선수단 미팅을 통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선수들에게 9회까지 열심히 하라고 강조했다. 3-8로 지고 있어도 기가 죽거나 포기하는 선수들이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반면 어떤 선수는 점수를 뽑아내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며 "선수들에게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라고 주문했다. 절대 포기해서 안 된다"고 강조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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