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라이온즈 우완 선발 윤성환은 지난해 선발로 전향한 뒤 데뷔 첫 10승(10승 11패 2홀드) 고지를 밟으며 '신(新) 에이스'로 급부상했다. '에이스의 자존심'이나 다름없는 개막전(4월 4일 대구 LG전) 선발 등판의 기회까지 잡아 7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을 따낸 뒤 10일 KIA전(6⅔이닝 1실점), 18일 두산전(6이닝 3실점)에서 잇달아 승리를 따내며 3연승을 질주했다. 그러나 최근 5경기에서 승리없이 1패(방어율 7.30)로 주춤한 상태. 윤성환은 전날 롯데와의 대결에서도 4⅔이닝 5피안타 4사사구 4탈삼진 3실점으로 흔들렸다. 선동렬 삼성 감독은 24일 롯데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성환의 부진에 대해 꼬집었다. 그는 "4월에는 투구 밸런스가 좋았지만 요즘엔 마음이 급해 투구시 상하체가 함께 간다"며 "우완 투수의 경우 왼쪽 다리를 내딛기 전까지 상체의 중심이 고정돼 있어야 한다. 구위 자체가 나쁘지 않지만 그 점을 고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성환이 전날 경기에서 5회 2사 후 좌완 차우찬과 교체한 것에 대해 선 감독은 "어제 계속 맞아 바꿨다. 한 번 맞기 시작하면 계속 맞는 스타일이다"고 설명했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