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반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 이강조 감독이 이끄는 광주 상무가 24일 대구 스타디움에서 열린 2009 K리그 11라운드 대구 FC와 경기서 김명중-최성국-장현규의 연속골에 힘입어 3-1로 완승, 8경기 연속 무패 행진을 이어가며 지난 1일 이후 23일 만에 선두에 복귀했다. 또 지난 2003년 4월 13일 무승부를 거둔 이후 이어진 악몽같은 대구 원정 8연패서 탈출했다. 이강조 감독은 경기 후 가진 인터뷰서 "(최)성국이와 (김)명중이의 콤비네이션 플레이가 잘 맞았다. 후반서 역습할 수 있는 플레이를 살리지 못했다. 좋은 경기를 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 감독은 "세트 플레이서 득점을 기록했다. 고슬기를 비롯한 백업 멤버들이 득점을 기록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또 "성국이나 명중이에게 대표 발탁은 항상 기회가 있다. 팀에서 열심히 하다 보면 언젠가는 불러줄 것이라고 말했다"면서 "성실한 플레이를 한다면 둘에게 좋은 기회가 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 감독은 "멤버가 굉장히 좋아졌다. 그리고 성국이와 명중이에게 외국인 선수와 같은 값어치를 하라고 했다"면서 "장현규와 최원권 등도 살아나고 있고 장경진도 복귀할 것이기 때문에 부상만 없다면 후반기서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고 말했다. 광주는 오는 27일 컵대회 조별리그 최종전에 이어 7월 21일로 예정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방한 경기로 인해 일정이 앞당겨진 FC 서울전을 30일 치른 뒤 오는 6월 20일 정규리그 후반기가 재개될 때까지 휴식기를 맞는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