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 우완투수 한기주(22)가 2군에서도 부진한 피칭을 했다. 한기주는 24일 경찰청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의 2군경기에 출전해 1이닝동안 홈런 2개 포함 4안타를 맞고 3실점(3자책점)의 다소 미흡한 성적을 남겼다. 선발 진민호에 이어 6회 등판한 한기주는 2안타를 맞고 첫 실점했다. 이어 7회초에도 등판했으나 김용섭에게 좌월투런을 얻어맞았고 곧바로 조영훈에게 우중월 솔로홈런을 내주고 강판당했다. 1이닝동안 30개의 볼을 던졌고 최고스피드는 144km를 마크했다. 일반 구장과 달리 벽제구장의 크기가 작기 때문에 홈런의 변별력을 낮지만 그래도 잘맞은 타구였다. 그러나 2군에서 첫 피칭인 만큼 점검하는 차원에서 볼을 던졌을 가능성이 있다. 한기주는 1군 소방수로 활약하다 잇따른 블론세이브로 미들맨으로 보직변경했다. 여전히 자신감 있는 피칭을 못했고 허리통증으로 2군으로 내려갔다. 선발전환을 요청했으나 점검 피칭에서 부진한 모습을 보여 아쉬움을 던져주고 있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