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톰슨 6승 호투…KIA, 연패끊고 승률 5할 복귀
OSEN 기자
발행 2009.05.24 20: 06

KIA가 시즌 9번째 홈경기 만원관중 앞에서 2연패를 끊으며 승률 5할에 복귀했다. KIA는 24일 광주구장에서 열린 2009 CJ 마구마구 프로야구 히어로즈와의 홈경기에서 선발 구톰슨이 시즌 6승을 챙기며 호투하고 홈런 2개 등 타선의 집중력을 앞세워 8-1로 승리했다. 4경기만에 승리를 따내며 22승3무19패를 기록했다. 히어로즈는 4연승에 실패했다. 초반 히어로즈의 찬스가 많았다. 1회초 클락과 황재균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 기회를 얻었다. 2회초에서도 이숭용과 송지만의 연속안타로 무사 1,2루를 얻었다. 그러나 모두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 실패했다. 2회 1사2,3루에서 권도영의 1루 땅볼때 홈에서 아웃된 점도 아쉬웠다. 위기를 넘긴 KIA는 3회말 집중력을 보였다. 히어로즈 선발 마일영을 상대로 나지완과 김종국이 나란히 좌월홈런을 날려 2-0을 만들었다. 이어 김선빈의 우전안타와 김원섭의 번트안타, 홍세완의 볼넷으로 만든 1사 만루에서 최희섭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KIA는 4회 공격에서도 2사후 볼넷으로 출루한 김종국이 연속도루로 찬스를 만들자 김원섭이 좌중간 2루타로 불러들였다. 이날 2군에서 복귀한 김종국은 홈런과 활발한 주루플레이로 팀 승리에 기였다. 추격에 나선 히어로즈는 5회초 9번타자 강정호의 좌월솔로포로 한 점을 따라붙었다. 그러나 7회초 사사구 2개와 상대 3루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찬스에서 클락이 삼진, 황재균이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IA는 7회말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김선빈의 좌중간 2루타와 김원섭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김선빈이 견제사 당했지만 이종범의 2루 땅볼 때 상대실책으로 모두 살아남았고 홍세완이 중전적시타로 한 점을 보탰다. 2사후 김상현이 좌익수 옆 2루타와 김상훈의 2타점 중전안타로 8-1까지 달아났다. 선발 구톰슨은 노련한 피칭으로 여러차례 위기를 넘기며 7이닝동안 6개의 탈삼진을 곁들여 5피안타 2볼넷 1실점으로 막았다. 파죽의 6연승이자 시즌 6승째를 따내며 다승 부분 공동 1위에 올랐다. KIA는 손영민을 마운드에 올려 9회까지 막고 승리를 지켰다. 히어로즈는 여러차례 찬스를 살리지 못했고 선발 마일영이 4회를 버티지 못하고 5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후속투수들이 추가실점한데다 수비도 뒷받침되지 않아 무릎을 꿇었다. 광주구장은 이날 1만3400명의 관중이 입장해 시즌 9번째로 홈경기 만원관중을 기록했다. 경기당 평균관중도 8862명으로 역대 최다기록이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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