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 이틀만에 11호 홈런 포함 멀티안타(종합)
OSEN 기자
발행 2009.05.24 21: 45

'교류전의 사나이'요미우리 이승엽(33)이 이틀만에 홈런포를 재개했다. 이승엽은 24일 도쿄돔에서 열린 오릭스 버팔로스와의 교류전 홈경기에 선발출전해 시즌 11호 솔로홈런 포함 5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을 기록했다. 5번타자 겸 1루수로 선발출전한 이승엽은 2회말 첫 타석에서 큰 타구를 날렸으나 펜스 앞에서 잡히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이어 3회말 2사1,3루에서도 2구째를 제대로 끌어당겼으나 우익수 정면으로 날라가는 직선타구가 돼 아쉬움을 남겼다. 그러나 0-5로 뒤진 6회말 세 번째 타석에서는 깨끗한 좌전안타를 날렸다. 이어 아베의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때 홈을 밟아 팀의 첫 득점을 올렸다. 자신의 시즌 21득점째였다. 홈런포는 8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 나왔다. 오가사와라의 11호 홈런으로 3-7로 추격한 가운데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승엽은 오릭스의 바뀐투수 좌완 기쿠치하라 쓰요시의 가운데 높은 초구(141km)를 그대로 받아쳐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홈런포를 날렸다. 지난 22일 라쿠텐전 2홈런에 이어 이틀만에 터진 시즌 11호 홈런이다. 9회말 마지막 타석에서 절호의 기회가 찾아왔다. 대추격전을 벌여 6-8로 접근한 가운데 무사 1,2루 끝내기 찬스였다. 그러나 이승엽은 우완 가토 다이스케를 상대로 볼카운트 2-2에서 떨어지는 포크볼에 헛스윙으로 물러났다. 그러나 이승엽은 교류전 5경기에서 4번째 홈런으로 인터리그의 사나이임을 입증했다. 이 홈런으로 12호를 터트린 블랭크(주니치)에 이어 와다(주니치) 오가사와라(요미우리)와 함께 이 부문 공동 2위에 랭크됐다. 116타수35안타로 타율을 3할2리로 끌어올렸다. 타점은 24개. 경기는 오릭스가 8-6으로 승리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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