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콜라스 아넬카(첼시)가 2008~2009시즌 EPL 득점왕에 올랐다.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이끄는 첼시는 26일(이하 한국시간) 스타디움 오브 라이트에서 열린 2008~2009 EPL 최종전 선덜랜드와 경기서 1-1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날 첼시는 아넬카-칼루-애쉴리 콜의 연속골에 힘입어 3-2로 승리를 거두었다. 반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헐 시티와 최종선서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확정했다. 이날 맨체스터 유니이티드의 호나우두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결정에 따라 경기에 출전하지 못했다. 강등권 팀들과 대결을 펼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첼시는 정반대의 경기를 펼쳤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주전들을 대부분 빼고 젊은선수들의 경기 경험을 쌓기 위해 선수구성에 변화를 주었다. 그러나 우승이 좌절된 첼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공언한대로 주전들을 총출동 시켰다. 호나우두와 득점경쟁을 벌이던 아넬카도 선발로 출전해 후반 2분 첼시의 선제골을 터트렸다. 이로써 아넬카는 올 시즌 37경기에 출전해 19골을 기록하며 경쟁자였던 호나우두를 제치고 득점왕의 자리에 올랐다. 아넬카는 히딩크 감독 부임후 한동안 득점 부재에 시달렸으나 최근 3경기에 연달아 골을 넣으며 득점 선두를 달리던 호나우두를 뛰어넘어 최다득점자의 영예를 안았다. 10bird@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