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마크' 김동진-오범석, 나란히 결장
OSEN 기자
발행 2009.05.25 07: 25

러시아 프리미어리그에서 활약 중인 김동진(27, 제니트)과 오범석(24, 사마라 FC)이 나란히 결장했다. 김동진은 25일(한국시간) 새벽 벌어진 2009 러시아 프리미어리그 10라운드 디나모 모스크바와 원정경기서 교체명단에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으며 팀은 후반 39분 드미트리 코크로프에게 결승골을 내줘 패해 4승 3무 3패로 리그 5위서 7위로 떨어졌다. 김동진은 리그 1, 2차전서 벤치를 지켰으나 '경쟁자' 라덱 시를(체코)이 무릎 인대 부상 당한 틈을 타 7경기 연속 풀타임을 소화했고 와중 리그 5라운드 로코모티브 모스크바전서 골까지 기록하며 주전경쟁서 청신호가 들어왔었다. 그러나 딕 아드보카트 감독은 시를이 부상에서 복귀하자마자 김동진을 또 다시 내쳤다. 김동진은 지난 시즌에도 연이은 무릎과 종아리 부상으로 시를에게 밀려 단 5차례의 선발 출장(교체 5번)에 그친 바 있다. 최근 국내 복귀설이 나돌고 있는 오범석 역시 교체명단에 이름을 올렸으나 9경기 연속 필드를 밟지 못했다. 오범석은 스파르타 날치크와 원정경기서 '러시아의 신예' 로만 시스킨에 밀려 또 다시 결장했다. 팀은 전반 44분 지리 야로식의 결승골로 2연승을 거둬 6승 1무 3패로 리그 3위를 유지했다. 오범석은 개막전인 FC 톰 톰스크전 이후 9경기 연속 결장. 지난해 포항 스틸러스에서 사마라 FC로 적을 옮긴 오범석은 30경기 중 27경기에 나서며 붙박이 오른쪽 풀백으로 거듭났으며 올 시즌 역시 구단 홈페이지에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 지역예선 남북전에 참여한 모습이 메인에 실리는 등 팀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았지만 현 입지는 좋지 못하다. 2010 남아공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 7, 8차전인 아랍에미리트연합(6월 7일) 사우디아라비아(6월 10일) 이란(6월 17일)전에 참가할 25명의 한국대표팀 명단에 포함된 김동진과 오범석은 오는 30일과 6월 1일 개별적으로 두바이 현지에서 대표팀에 합류할 예정이다. parkr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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