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드라마 1위 자리를 놓고 경합을 벌이던 SBS 주말 특별기획 ‘찬란한 유산’과 KBS 2TV ‘솔약국집 아들들’이 이번 주말 승부가 명확히 갈렸다. 시청률 조사회사인 AGB닐슨미디어에 따르면 24일 방송된 SBS ‘찬란한 유산’은 28.8%의 전국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회보다 1.6% 포인트 상승한 수치며 자체최고 시청률에 해당하는 등 승승장구하고 있다. 한편 1위 자리를 두고 치열하게 경쟁했던 ‘솔약국집 아들들’은 21.5%의 시청률에 그쳤다. 이는 전회보다는 1.4% 포인트 상승했을 뿐이다. KBS 주말극은 토요일보다 일요일이 수치가 훨씬 높게 나타난다. 토요일에 나들이 인구가 많기도 하지만 일요일 오후 ‘해피선데이’ 등 주말 예능 프로그램의 시청자층이 유입되기 때문이다. 23일 서거한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하기 위해 ‘해피선데이’가 결방되면서 드라마 시청률에까지 영향을 끼친 것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