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통역이 데얀으로 둔갑한 까닭은?
OSEN 기자
발행 2009.05.25 08: 24

"세뇰 귀네슈 감독과 데얀 선수가 인터뷰를 하겠습니다", "저 데얀 선수가 아니라 통역인데요?". 대전 시티즌의 한 관계자가 사람을 잘못 알아본 죄로 얼굴을 붉혔다. 지난 24일 서울전이 끝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세뇰 귀네슈 감독의 통역을 데얀으로 잘못 알아본 탓이다. 이 관계자는 "귀네슈 감독과 데얀이 인터뷰를 할 예정이었다"며 "데얀하고 닮은 외국인이 귀네슈 감독과 같이 걸어오니 착각할 수밖에 없었다. 통역이 아니라 데얀인 줄 알았다"고 한숨을 내쉬었다. 도대체 얼마나 흡사했기에 이런 착각을 했을까. 이 기자회견을 지켜 본 또 다른 관계자는 "데얀으로 착각할 만했다. 서구적인 외모에 잘생긴 외모까지 흡사했다"고 말했다. 이어 "서울이 매년 통역을 바꾸다보니 이런 일이 생긴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올 시즌부터 새롭게 귀네슈 감독을 돕게 된 통역은 꽃미남으로 유명한 에네스 카야(25) 씨. 지난 2004년 한국에 유학 온 카야 씨는 남자판 '미녀들의 수다'라고 할 수 있는 한 방송에 출연해 잘 알려진 인물이기도 하다. stylelomo@osen.co.kr 귀네슈 감독-카야 통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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