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선수단, 시기상조로 '선수노조 반대' 의견 표명
OSEN 기자
발행 2009.05.25 09: 10

LG 트윈스 선수단 일동은 선수노조에 대하여 의견을 모은 뒤 25일 주장 조인성을 통해 그 견해를 밝혔다. 1,2군을 포함한 LG 선수단 일동은 선수노조 설립은 시기상조란 데 의견을 같이 하고 지금은 팬들을 위해 경기에 전념할 때라는 입장을 25일 아침 선수협에 전달했다고 구단에 알려왔다. 다음은 LG 선수단이 선수협에 전달한 전문이다. 프로야구를 사랑하는 팬들과 야구계에 종사하는 선수, 관계자 모든 분들께, 금번 선수협 선수노조설립과 관련하여 LG트윈스 선수단은 다음과 같이 의견을 모았습니다. LG 선수단 일동은 아직은 우리 프로야구 현실에 있어서 노조설립은 시기상조라고 생각하며, 현재 우리 현역선수들이 중심에 있으므로 올바른 선택을 해야지만 선배와 후배들, 그리고 야구를 사랑해 주시는 팬들께 잘못된 선택으로 인한 피해를 주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우리 선수들이 신중한 행동을 해야 하여야 하며 선수협과 구단이 서로의 입장을 이해하고 존중해가면서 서로에게 도움이 되는 한국 프로야구를 만들고 발전시키는 것이 우선이라고 우리 선수단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또한, 선수복리후생 개선을 비롯한 여러 가지 문제점들은 선수협과 구단, KBO의 신뢰구축을 통해 조금씩 양보한다면 충분히 좋은 협의가 이루어질 것이라고 LG 선수단은 기대하고 있습니다. 다시 한번 말씀 드리지만 선수노조 설립은 저희 현역선수들과 후배선수들을 위해 미래에 필요하다고 생각하지만 현 시점에서는 프로야구 발전을 위해 야구를 사랑해주시는 팬들을 위해 경기에 전념하는 것이 바른 판단이라고 저희 선수단 일동은 의견을 모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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