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미네이터4', 개봉 4일째 166만명 돌풍
OSEN 기자
발행 2009.05.25 12: 46

미래에서 온 기계전사 터미네이터가 올 봄 한국 극장가를 초토화시키고 있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터미네이터4'는 개봉 4일만에 166만명 관객을 불러모으며 올해 최단기간 흥행 신기록을 경신했다. 5월 셋째주 박스오피스 1위다. 지난 21일 막을 올린 이 영화는 개봉 3일째 올해 최단기간 100만 관객을 넘어선데 이어 누계 166만명으로 개봉 첫 주말 최다관객 기록도 함께 세웠다. 이로써 박찬욱 감독의 '박쥐'로 기분좋게 5월 흥행가를 관통했던 한국영화는 기세가 한풀 꺾였으며 '박쥐'의 최단기간 100만 관객 기록도 '터미네이터4'에게 넘겼다. '터미네이터4'는 24일 기준 서울 스크린 163개, 전국 679개로 압도적인 스크린 점유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첫 주 흥행의 대성공에 따라 앞으로 확대 상영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터미네이터4'가 위세를 떨침에 따라 비슷한 시기에 개봉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 마저 관객 감소의 공포에 떨고 있다. 톰 행크스의 '천사와 악마', SF시리즈의 고전인 '스타트렉: 더 비기닝'도 큰 차로 뒤졌다. mcgwir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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