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김영현 작가 “미실 고현정, 생각 이상의 것들을 보여주고 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5 16: 57

MBC 창사 48주년 특별기획 ‘선덕여왕’을 공동 집필하고 있는 김영현 작가가 미실 역의 고현정의 연기에 대해 극찬을 해 눈길을 끌었다. ‘선덕여왕’의 공동 집필을 맡은 김영현-박상연 작가는 25일 오후 MBC 일산 드림센터에서 1회 기자시사회 및 간담회를 갖고 집필에 임하는 소감을 전했다. 김 작가는 ‘선덕여왕’이 미실 고현정이 중심인 드라마가 아니냐는 우려에 대해 “미실 고현정은 극 초반에 강력한 파워와 카리스마를 가진 여인으로 묘사하고, 선덕여왕은 그녀를 물리치는 캐릭터로 등장할 예정이다. 미실을 강력히 구축할 수록 그것에 도전하는 선덕여왕의 다양한 모습이 그려져 그 대립 과정이 흥미로울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 작가는 박상연 작가와의 공동 집필에 대해 “박 작가와 드라마의 전 과정을 함께 하고 있다. 과거 ‘서동요’를 통해 왕의 이야기를 다루면서 남성이 가진 감성과 포인트가 다르다는 생각을 했는데 그런 부분을 박 작가가 충분히 채워줄 것으로 믿는다. 대사와 아이디어가 누구의 것인지 모를 정도로 시너지 효과를 내면서 집필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작가는 극 초반 강력한 카리스마로 등장하는 미실 역의 고현정에 대해 “그녀의 연기에 아주 만족한다. 생각 이상의 것들을 해주고 있으며 고현정의 연기를 통해 앞으로의 집필 작업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선덕여왕’은 ‘뉴하트’의 연출자 박홍균 PD와 ‘대장금’ ’주몽’ ’이산’ 등 대작 사극에서 이병훈 PD와 나란히 연출을 맡았던 김근홍 PD가 메가폰을 잡았다. 여기에 이순재, 신구, 이요원, 고현정, 엄태웅, 박예진, 조민기, 전노민, 정웅인, 독고영재, 송옥숙, 김남길, 유승호 등 탄탄한 연기력을 바탕으로 한 출연진들의 구성으로 ‘선덕여왕’에 대한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25일 첫 방송. ricky337@osen.co.kr M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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