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의 장례가 7일 국민장으로 결정된 가운데 MBC와 SBS측은 영결식이 진행되는 29일까지 모든 예능 프로그램의 편성을 취소했다. 하지만 KBS는 25일 ‘미녀들의 수다’ 뿐만 아니라 이번주 예능 프로그램 편성, 취소에 대한 정확한 결정을 내리지 못한 채 갈팡질팡하고 있다. MBC는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관련 영상과 오늘(25일) 북측의 무수리 단거리미사일 발사 등으로 오후 9시 방송되는 ‘뉴스데스크’를 확대 편성했다. 이로써 첫 선을 보이는 MBC 특별사극 ’선덕여왕‘은 예정보다 30분 늦은 10시 30분쯤 첫방 된다. 뿐만 아니라 25일 ‘유재석 김원희의 놀러와’를 시작으로 27일(수요일) ‘황금어장’ ‘음악여행 라라라’, 29일(금요일) ‘섹션TV 연예통신’ 등 예능 프로그램이 모두 결방된다. 26일(화요일) ‘PD수첩’은 노무현 전 대통령 관련 보도하며 29일 국민장으로 진행되는 장례 절차를 생방송한다. 30일 토요일부터는 모든 프로그램이 예정대로 정상 편성된다. SBS 역시 29일까지 모든 예능의 편성을 취소했다. 25일 ‘야심만만’을 시작으로 29일(금요일) ‘절친노트’ ‘웃음을 찾는 사람들’ 등이 결방된다. SBS 측은 30일 토요일 예능까지 결방할 것을 두고 아직 고심 중에 있다. 채널이 2개인 KBS측은 아직까지 예능 프로그램의 결방 여부를 놓고 설왕설래 중이다. 29일 KBS 2TV ‘뮤직뱅크’는 결방이 확정됐지만 당장 오늘(25일) 방송되는 2TV ‘미녀들의 수다’를 시작으로 26일 ‘상상플러스 시즌2’, 28일 ‘해피투게더’, 29일 ‘코미디쇼 희희낙락’ 등은 아직 편성 여부가 결정되지 않았다. 한편 방송 3사에서는 29일 국민장으로 진행되는 노전대통령의 장례절차를 생중계할 예정이다. miru@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