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1군' 이병규, 3타수 무안타…7회 교체
OSEN 기자
발행 2009.05.25 20: 20

이병규(35, 주니치 드래건스)가 첫 1군 무대를 밟았지만 안타를 기록하지 못한 채 경기 중 교체됐다. 이병규는 25일 나고야돔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일본프로야구 교류전 홈경기에서 우익수 겸 6번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하지만 3타수 무안타로 물러났고 3-2로 팀이 앞선 7회 1사 1루 위기에서 좌완 투수 다카하시 아키후미와 교체돼 경기를 마쳤다. 이병규 대신 우익수 수비는 고이케 마사아키가 나섰다. 이병규는 0-0으로 맞선 2회 선두타자로 나선 첫 타석에서는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볼카운트 0-1에서 우완 선발 이토카즈 게이사쿠의 몸쪽 포크볼(127km)을 노렸지만 뻗지 못했다. 1-2로 뒤진 4회 2사 후 주자없는 가운데 들어선 두 번째 타석에서 이병규는 초구 직구(138km)를 공략했지만 우익수 플라이에 그쳤다. 또 팀이 3-2로 역전에 성공한 6회 2사 후 세 번째 타석에서는 유격수 땅볼을 기록했다. 볼카운트 2-1에서 가운데 높은 커브를 노렸지만 안타를 만들어내는데 실패했다. 주니치 오치아이 감독은 3-2로 앞선 7회 수비 도중 1사 후 쓰보이 도모치카에게 안타를 맞자 곧바로 이병규를 제외했다. 시범경기에서 1할4푼6리의 타율에 그쳐 2군에서 시즌을 맞았던 이병규는 이날 처음으로 올 시즌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선발 출장 명단에 이름을 올려 기대를 모았다. 이병규는 2군 26경기에서 3홈런 9타점 3할2푼1리의 타율로 최근 되살아난 모습을 보였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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