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프리뷰] 장원준-김광수, '기회'는 스스로 마련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6 09: 15

롯데 자이언츠의 좌완 영건 장원준과 LG 트윈스의 9년차 우완 김광수가 26일 부산 사직구장서 선발 맞대결을 펼친다. 올 시즌 3승 4패 평균 자책점 5.29를 기록 중인 장원준은 지난해 12승을 거두며 롯데의 포스트 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유망주다. 그러나 올 시즌 다시 들쭉날쭉한 롤러 코스터 피칭으로 팬들의 아쉬움을 사고 있다. 장원준의 가장 최근 승리는 지난 20일 잠실 두산 전이다. 장원준은 이날 선발로 등판해 7이닝 동안 10개의 피안타를 맞으면서 4실점한 끝에 승리 투수가 되었다. 투구 내용은 그리 나쁘지 않았으나 공이 다소 높았다는 점은 아쉬웠다. 올 시즌 장원준의 LG전 성적은 1승 1패 평균 자책점 6.10이다. 4월 9일 LG전서는 3⅓이닝 9피안타 5실점으로 뭇매를 맞았으나 4월 26일 홈에서 상대했을 때는 7이닝 5피안타 2실점으로 깔끔한 피칭을 선보였다. 팬들은 장원준이 두 번째 경기서의 호투를 재현하길 바라고 있다. LG가 내세운 김광수는 올 시즌 1승 1패 1홀드 평균 자책점 5.87을 기록 중이다. 성적은 좋은 편이 아니지만 140km대 후반의 속구를 던질 수 있는 투수인 만큼 LG는 이 깜짝 카드에 승부수를 던졌다. 김광수는 직구가 묵직한 반면 포크볼 외에는 확실한 변화구가 없는 투수다. 따라서 구종 부재로 집중타를 허용하는 경우가 많았다. 피안타율은 2할5푼4리지만 평균 자책점이 6점 대 가까이 되는 투수인 만큼 이번 기회서 확실하게 자신이 가진 무기를 뽐내는 것이 중요하다. farinelli@osen.co.kr 장원준-김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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