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박지성, 조연에서 주연 노린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6 09: 19

"박지성, 조연에서 주연 노린다".
유럽축구연맹(UEFA)이 26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바르셀로나의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을 이틀 앞두고 공식 홈페이지(www.uefa.com)를 통해 박지성(28,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도약에 관심을 내비쳤다.
지난해 첼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하지 못해 벤치가 아닌 관중석에서 우승을 지켜봐야 했던 박지성의 일화를 소개한 UEFA는 이번 결승전만큼은 다를 것이라고 전했다.
이른바 박지성이 조연이 아닌 주연으로 도약하고 있다는 것.
또한 UEFA는 박지성의 근면함과 지능적인 움직임에 호평하며 '이름 없는 영웅'으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성공을 이끌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지성도 "맨유가 이겼을 때 기뻐하면서도 가슴이 아팠다"는 과거의 아픔을 담담히 풀어내면서 이번만큼은 다를 것이라는 각오를 전했다.
한편 UEFA는 수많은 경기를 소화해야 하는 상황에서 각 팀이 베스트 일레븐이 아닌 22명 이상의 선수층을 구성해야 하는 현실도 소개했다. 아울러 "선수가 아니라 팀이 스타"라는 알렉스 퍼거슨 감독의 주장과 함께 이번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도 실망하는 선수가 적지 않을 것임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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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EFA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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