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압록강은 흐른다', 시청자 호평 속 영화로 개봉
OSEN 기자
발행 2009.05.26 09: 56

SBS 특집드라마 ‘압록강은 흐른다’ (이혜선 극본,이종한 연출)가 영화로 재탄생돼 관객들과 만난다. 한독수교 125주년을 맞아 SBS와 독일방송사 BR이 공동으로 제작한 ‘압록강은 흐른다’는 SBS 창사일인 2008년 11월 14일에 맞춰 방송됐다. 1946년 독일에서 발표된 이미륵의 자전적 소설 ‘압록강은 흐른다’와 후속 ‘그래도 압록강은 흐른다’를 토대로 한 드라마는 어릴 적 미륵이 사촌 수암과 보낸 이야기부터 일제의 침략 당시 유년이었던 그가 펼친 독립운동, 이후 독일에 정착하며 펼치는 파란만장한 이야기 등이 주 내용이었다. 특히 주인공 이미륵 역에 정윤석, 노민우 등 아역배우와 우벽송과 최성호 등 성인배우를 포함해 4명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신구와 나문희, 김여진, 박혜숙, 이참, 김보연, 전노민 부부 등 한국배우와 로렌트 파우스, 우테 캄포스키, 올가 브리그만 등 독일배우들의 연기와 드라마 ‘왕룽일가’, ‘토지’, ‘연개소문’ 등을 연출했던 이종한 감독의 연출력이 잘 어우러졌다는 평을 받았다. 방송직후 시청자들은 “책 ‘압록강은 흐른다’도 좋았는데 극으로 보니 더욱 감동이다”,“아름다운 영상과 그리운 선율, 그리고 너무 슬픈 이야기에 감동받고 많이 울었다”며 호평했다. 이번에는 ‘압록강은 흐른다’가 영화로 재탄생돼 관객들과 만난다. 오는 6월 4일부터 10일까지 서울 강변 CGV 무비꼴라쥬관에서는 180분이던 드라마를 120분으로 재편집해 상영한다. 관람료는 일반관람료와 같으며 5명이상 함께 예약하는 단체관람의 경우 1인당 3,000원의 요금으로 관람할 수 있다. 연출을 맡은 이종한 감독은 “이미륵 선생에 대한 일대기를 드라마뿐만 아니라 영화로도 선보일 수 있어서 무척 기쁘고 영광스럽다”며 “이번에 영화화로 얻게 되는 수익금중 일부는 독일에 묻히신 이미륵선생의 묘비를 관리하고, 그 분의 업적을 후손들에게 널리 알리는데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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