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용하, "16년 전에는 연기 욕심 없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6 10: 26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에 출연중인 배우 박용하가 본인의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에 60점이라고 평하며 달라진 자신의 연기관에 대해 밝혔다. 어느 덧 연기자의 길에 발을 들인지 16년 째인 박용하는 데뷔 초 깔끔하고 부드러운 이미지로 시선을 끌고 한국을 넘어 일본에서까지 인기를 누리며 스타 대열에 올랐다. 그 동안은 박용하의 외적인 이미지가 더 부각 됐다면 '남자이야기' 이후로는 어느 정도 그의 연기 내공도 호평을 받고 있다. 하지만 박용하는 "현재 연기자로서의 내 점수는 100점 만점에 60점, 70점 정도"라며 "운전면허 시험 커트라인을 간신히 넘긴 정도가 아닌가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박용하는 "방송을 보면서 내 자신에게 스스로 칭찬보다는 지적을 많이 하는 편이다. 주변 사람들은 내가 나 자신에게 점수가 후하지 못하다고 말을 하지만 연기는 깊이를 알면 알수록 어렵기만 한 것 같다"고 연기에 대한 진지한 태도들 보였다. 박용하는 "16년 전에는 솔직히 연기에 대한 욕심이 없었다. 많은 연구를 했다거나 공부를 하지도 않았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이어 "그런데 지금은 연기를 하면 할수록 부족함을 느끼고 인기가 있는 스타보다는 인정 받는 배우가 되고 싶다는 꿈이 점점 더 커지고 있다"고 연기자로서의 포부를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부터 일본에서 '남자이야기'의 방송이 시작됐다. 국내에서 아직 방영 중인 드라마가 일본에서 동시에 방영되는 것은 이례적인 일로써 박용하에 대한 현지의 관심도를 보여주는 일이라고 할 수 있다. nyc@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