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의 가장 이상적인 대안책은 프랑크 리베리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파트리스 에브라(28)가 같은 프랑스 출신인 프랑크 리베리(26, 바이에른 뮌헨)에게 애정 공세를 펼치고 나섰다. 영국 언론들은 이달 초 '맨유가 리베리 영입을 위해 역대 최고 이적료인 6250만 파운드(약 1187억 원)를 책정했다'고 일제히 보도했으며 맨유의 웨인 루니 역시 리베리 영입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상황. 비록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가 계속해서 잔류 의사를 내비치고 있지만 만일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다면 리베리의 올드 트래포드 입성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이에 에브라는 26일(한국시간) 더 선에 게재된 인터뷰서 "호나우두가 떠날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오로지 답은 그만이 알고 있다. 만약 호나우두가 팀을 떠난다면 가장 이상적인 대안책은 리베리라고 확신한다"며 리베리와 맨유서 함께 뛰고픈 바람을 드러냈다. 이어 에브라는 "나는 리베리에게 이 곳에 오면 행복할 것이라고 추천하고 있다"며 리베리에게 계속해서 이적을 종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차기 회장으로 유력한 플로렌티노 페레스가 선거서 승리할 시 9000만 파운드(약 1700억 원)를 쏟아부어 호나우두를 영입할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 등 여전히 호나우두와 리베리의 이적설은 유효한 상황. 한편 맨유의 왼쪽 측면을 책임지고 있는 박지성의 입장에서는 2008 독일 올해의 선수상에 빛나는 왼쪽 미드필더 리베리가 맨유에 합류할 시 경쟁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