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수목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최완규 극본, 유철용 연출)의 유오성이 최근 여고생들에게 둘러싸이면서 함박웃음을 지었다. 유오성은 오는 7월 방영예정인 ‘태양을 삼켜라’에서 재미동포 잭슨 리로 출연한다. 정우(지성)와 태혁(이완)의 UDT훈련 시절 교관이었다가 후에 정신적인 지주가 되는 인물이다. 유오성은 지난 5월 12일 제작진과 더불어 지성, 성유리, 고두심, 임정은, 조상구 등 배우들과 함께 제주도 김태환 지사를 면담했고 다음날인 13일 낮 12시 경, 다시 서울로 올라오기 위해 제주국제공항을 찾았다. 그런데 유오성이 공항으로 들어서자 약 1000여명의 고등학생들이 “유오성이다”며 한꺼번에 달려들었다. 이들은 제주도로 수학여행왔던 전국의 고등학생들로 비행기를 타기 위해 공항에 대기하고 있었다. 유오성은 사진찍기와 싸인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부탁을 들어주다가 자칫 비행기 출발시간을 놓칠 뻔 했지만 “‘태양을 삼켜라’촬영 때문에 제주도에 왔다”며 “7월에 시작하는 드라마, 많이 시청해 달라”라는 말과 함께 웃음을 전했다. 한편 드라마 관계자는 “드라마의 주요 배경이 제주도 서귀포시기 때문에 3월부터 본격적인 촬영에 들어가 드라마가 끝날 때까지 제주도에서 촬영이 계속된다. 주연배우들이 스케줄을 맞춰 제주도를 오가고 있기 때문에 수학여행을 온 학생들에게 둘러싸이는 경우가 종종 발생한다. 이 친구들이 드라마도 관심을 갖고 봐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태양을 삼켜라’는 제주도 특별자치구 서귀포시를 배경으로, 이곳을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시키기 위한 프로젝트를 이뤄가는 젊은이들의 도전과 야망, 그리고 사랑을 그린다. 유오성을 비롯해 지성, 성유리, 이완, 전광렬, 김정태, 조상구, 마동석, 한지연 등이 출연하며 수목 ‘시티홀’ 후속으로 7월 초 방영될 예정이다. miru@osen.co.kr SBS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