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D수첩 ‘바보 노무현…’, 서거 후 대한민국 모습 담는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6 11: 57

MBC ‘PD 수첩’이 지난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 이후 충격과 당혹감에 휩싸인 대한민국의 모습을 담는다. ‘PD 수첩-바보 노무현 봉하에 지다’에서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후 줄어들 줄 모르는 추모객들의 행렬과 비보 현장을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24일부터는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봉화 마을 회관으로 옮겨져 사저 근처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사람들의 조문이 시작됐다. 평범한 시골 농부로 살고 있는 전 대통령을 보기 위한 관광객을 맞이하던 봉하마을은 지금 취재진과 정치계 인사들, 그리고 노 전 대통령을 추모하기 위한 방문객들로 붐비고 있다. ‘PD 수첩’은 서거 3일 전 통닭을 사들고 노 전 내외를 방문해 얘기를 나눈 초등학교 동창부터 함께 저녁 식사를 했던 고등학교 동창, 대통령 노무현을 지켜봤던 양정철, 천호선 전 비서관과 정치의 뜻을 함께 나눴던 유시민 전 장관 등 가까운 지인들을 통해 서거 1주일 전 근황과 사건 당일의 일지를 재구성할 예정이다. MBC는 ‘PD 수첩’ 외에도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23일 오후 ‘파란만장 63년’이라는 특집을 방송했고, 24일 ‘시사매거진 2580’을 통해서도 노 전 대통령 서거를 다루는 등 세 번에 걸친 특집을 편성했다. 한편 SBS는 23일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영광과 역경 63년’을 방송했고, 27일 뉴스추적 ‘서민 대통령 노무현-그 미완의 도전’을 앞두고 있다. KBS는 24일 ‘취재파일 4321’과 ‘보도특집 노무현의 삶 그리고 죽음’을 통해 노 전 대통령의 서거 특집을 다룬 바 있다. ricky33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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