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태를 보고 주말 3연전에 선발로 내보내겠다".
조범현 KIA 감독이 마무리 투수 윤석민(23)을 선발로 내보낼 것이라고 밝혔다.
조 감독은 26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SK와의 원정경기에 앞서 오는 주말 선발 로테이션이 비는 데 대해 "윤석민을 써볼까 생각 중"이라며 "본인의 컨디션을 물어본 후 이번 주말 LG와의 3연전(29일~31일)에 선발 등판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는 서재응, 이범석 등 선발진들의 부상 여파에 따른 로테이션 공백 때문이다. 곽정철은 허리가 좋지 않은 상태지만 내일(27일) 등판에는 큰 지장이 없는 것으로 보인다.
조 감독은 "서재응은 아직 전체적으로 정상이 아닌 것 같다. 이범석도 아직이고 한기주도 2군에서 던진 후 팔꿈치가 좋지 않아 이틀이나 사흘 정도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윤석민은 이날 경기에 앞서 20분 가량 불펜 피칭을 했다. 이에 따라 윤석민의 등판일은 29일 혹은 30일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대신 마무리는 집단 체제로 운영할 예정이다. 또 윤석민의 선발 등판이 임시인지 완전 전환인지는 밝히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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