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장' 공오균, 호주에서 연일 맹활약
OSEN 기자
발행 2009.05.26 18: 37

'그라운드의 엔돌핀, 공오균 선수를 기억하시나요?'. 지난해를 끝으로 K리그를 떠난 공오균(35, 선샤인 코스트)이 호주에서 한국 축구의 매운 맛을 보여주고 있다. 비록 1부 리그가 아닌 2부 리그 격인 퀸즐랜드 스테이트 리그에서 뛰고 있지만 35살 노장의 열정에는 변함이 없다. 공오균은 최근 2경기 골을 터트리면서 최고참다운 활약을 펼치고 있다. 선수층도 고작 16명에 불과해 7위에 그치고 있는 성적도 조금씩 올라갈 분위기다. 노장의 활약에 칭송이 이어질 수 밖에 없는 셈이다. 특히 지난 25일 경기에서는 퇴장으로 1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4-3 승리를 이끌어 리그 홈페이지를 장식하기도 했다. 여전히 선수로 맹활약할 수 있는 기량을 갖추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공오균의 전 소속팀인 경남 FC의 한 관계자는 "공오균은 떠나는 순간까지 기량에는 문제가 없는 선수였다. 그저 K리그에서 뛰기에 나이가 너무 많았을 뿐이다. 호주에서 좋은 활약을 펼치고 있다니 반갑다"며 노장의 분투에 찬사를 보냈다. stylelomo@osen.co.kr 퀸즐랜드 스테이트 리그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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