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본즈' 이도형(34, 한화 포수)이 26일 청주 삼성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청주에 처가가 있는 이도형은 매년 청주경기에서 유달리 강한 면모를 보였다. 특히 이도형의 장모님은 매년 한화의 청주경기가 치러질 때마다 '우리 사위 잘하라'는 뜻으로 한화 선수단에 피자를 돌려 화제를 모으곤 했다. 그래서 붙은 별명이 '피자도형'과 '청주 본즈'였다. 올 시즌 타율 3할2푼9리(70타수 23안타) 4홈런 17타점 7득점을 기록 중인 이도형은 청주구장에서 무려 8할대 불방망이(.818)를 휘둘렀다. 4개의 홈런 가운데 절반은 청주구장에서 터졌다. 구단 관계자는 "이도형이 22일 잠실 LG전 수비 도중 부상을 입어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고 설명했다. ○…한화 내야수 송광민(26)이 이번 주에 복귀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18일 저녁 대전 인근에서 교통 사고를 입은 뒤 20일 대전 히어로즈전을 앞두고 목 통증을 호소하며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김인식 감독은 26일 청주 삼성전에 앞서 "병원에서 퇴원했지만 이번 주 복귀하기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송광민은 올 시즌 34경기에 나서, 타율 2할3푼5리 27안타 5홈런 13타점 13득점을 기록 중이다. what@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