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데뇨, 입단 1달 만에 첫 1군 등판…1이닝 무실점
OSEN 기자
발행 2009.05.26 21: 57

드디어 베일을 벗었다. 지난 4월 25일 두산 베어스에 입단한 외국인 좌완 후안 세데뇨(26)가 뒤늦게 한국 무대 데뷔전을 치렀다. 세데뇨는 26일 잠실 구장서 벌어진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1-4로 뒤진 무사 3루 상황서 우완 김명제(22)를 대신해 마운드에 올라 1이닝 1피안타(탈삼진 1개) 무실점을 기록했다. 입단 이후 1달 여만이자 1군 등록(19일) 이후 일주일 만에 1군 무대를 밟은 것으로 직구 최고 구속은 142km에 커브, 슬라이더, 서클 체인지업 등 총 15개의 공을 던졌다. 첫 타자 강귀태(30)를 3구 만에 유격수 땅볼로 처리한 세데뇨는 후속 타자 김민우(30)에게 6구 째 낙차 큰 커브를 던져 데뷔 첫 탈삼진을 솎아냈다. 그러나 세데뇨는 곧바로 강정호에게 우중간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김명제의 자책점을 3점으로 늘여 놓았다. 히어로즈 톱타자 덕 클락(33)을 상대한 세데뇨는 3구 만에 3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9회를 마쳤다. farinelli@osen.co.kr 두산 베어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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