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월화드라마 ‘선덕여왕’이 첫 방송 이후 바로 월화극 1위 자리를 지키며 ‘내조의 여왕’의 영광을 이어가고 있다. AGB닐슨 미디어 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선덕여왕’은 15.5%의 시청률을 기록, 25일 첫 방송 당시 기록한 15.3%와 크게 다르지 않은 시청률을 나타냈다. 첫 회가 ‘내조의 여왕’ 인기의 덕을 본 것이라면 2회에 시청률이 하락하지 않고 15%대의 시청률을 유지한 것은 ‘선덕여왕’의 힘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26일 ‘선덕여왕’ 2회에서는 황후가 되기 위한 미실(고현정 분)의 고군분투가 그려졌다. 마야부인(박수진 분)이 여자 쌍둥이를 가진 것을 안 미실은 “왕이 쌍둥이를 낳으면 왕족 남자의 씨가 마른다. 이 예언에서 자유로울 자는 없다”는 서리의 말에 음모를 꾸몄다. 이를 모를 리 없는 마야는 여자 쌍둥이를 낳은 후 아이를 소화(서영희 분)와 함께 중국으로 탈출시키고, 문노(정호빈 분)는 둘째 딸 덕만(선덕여왕)의 탄생 때 여덟 개로 변한 북두칠성을 보고는 아기의 운명을 직감했다. 1,2회가 압도적인 미실의 카리스마를 중심으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은 가운데, 3회부터는 덕만의 어린 시절과 함께 미실과 힘겹게 대립하는 천명 공주와 왕족들의 이야기가 그려질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