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라 다쓰노리 요미우리 감독이 일본대표팀 지휘봉을 계속 잡는다. 일본프로야구 실행위원회는 월드베이스볼 클래식(WBC) 2연패를 달성한 일본대표 상설화를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13년 대회 3연패를 목표로 일본대표를 상설화시켜 매년 한국을 비롯한 세계 강호팀들과 친선경기를 벌이기로 했다. 특히 대표팀 감독은 하라감독이 계속 맡게될 것이라고 전했다. 에 따르면 일본대표 상설안은 지난 11일 의제로 선정됐다는 것. 올해 11월 열릴 예정인 아시아 시리즈 폐지와 함께 대체안으로서 일본대표와 한국과의 친선경기를 치를 가능성도 검토하고 있다고 전했다. 내년부터는 시즌을 일시 중단하고 대표팀 강화경기를 개최할 가능성도 있다며 한국, 대만 뿐만 아니라 미국와 쿠비 등 야구강대국과의 드림매치의 실현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 지금까지 일본대표는 일정 문제 때문에 국제대회 직전에 소집됐다. 올해는 WBC 연패를 달성했지만 시드니올림픽, 아테네 올림픽,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금메달 획득에 실패했는데 이유는 시즌중 대표팀 소집에 소극적이고 스스로 대표팀을 사퇴하는 선수들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신문은 대표팀이 상설화되면 선수들의 동기부여, 팀워크 형성 등 이점이 있고 한국과의 경기를 통해 흥행을 확보할 수 있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웠다. 지난 WBC 2차 라운드 한국과의 1위 결정전은 평균 시청률 40.1%를 달성한 바 있다. 흥행에서 충분히 고려할 만한하다는 것이다. 특히 하라감독이 대표팀을 계속 이끌 것이 확실시 된다고 예상했다. 이미 WBC 대회를 통해 지도력을 입증했고 용병술도 높은 평가를 받았기 때문이다. 한일전이 실현된다면 오는 11월 일본에서 재격돌할 가능성도 높아졌다. sunny@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