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스 득점왕은 곧 세계 최고의 선수?
OSEN 기자
발행 2009.05.27 08: 2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은 곧 세계 최고의 선수?. UEFA 챔피언스리그 득점왕과 발롱도르 그리고 FIFA 올해의 선수의 상관관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최근 소속팀을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이끌고 득점왕을 차지한 선수들이 모두 발롱도르와 FIFA 올해의 선수를 차지했기 때문이다. AC 밀란의 카카(27, 2006~2007),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 2007~2008)가 이룬 업적들이다. FC 바르셀로나의 리오넬 메시(22)에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8골을 터트리고 있는 메시는 큰 이변이 없는 한 득점왕 등극이 유력하기 때문이다. 결승전만 남은 상황에서 메시와 득점왕 경쟁이 가능하기 위해서는 5골을 기록한 팀 동료 티에리 앙리가 4골 이상을 터트려야 한다. 상대팀인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디미타르 베르바토프와 웨인 루니 그리고 호나우두가 4골을 기록하고 있을 뿐이다. 메시가 2008~2009 시즌을 자신의 시대로 공표할 수 있는 기회다. 그러나 메시에게도 한 가지 고비는 남아 있다. 바로 소속팀 바르셀로나의 우승이다. 오는 28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리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우승을 거둬야 하는 것. 메시는 "결승전은 나와 호나우두만의 무대가 아니다"고 말하고 있지만 지난해 우승과 득점왕을 챙겼던 호나우두와 맞대결이라는 점에서도 관심을 모은다. 한편 바르셀로나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꺾고 패권을 차지할 경우 스페인 역사상 최초의 3관왕에 오르게 된다. 바르셀로나는 이미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및 국왕배 우승컵을 손에 넣었다. stylelomo@osen.co.kr 아디다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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