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프리뷰]카도쿠라-로페즈, 두 번째 맞대결 승자는 누구
OSEN 기자
발행 2009.05.27 10: 13

다시 만났다.
27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맞대결하는 SK와 KIA는 각각 일본인 선발 카도쿠라 켄(36)과 도마니카공화국의 아킬리노 로페즈(34)를 선발로 내세웠다. 올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이다.
둘은 지난 15일 역시 문학구장에서 만났다. 나란히 7이닝씩을 던졌지만 카도쿠라가 4피안타 1실점이었고 로페즈가 9피안타 2실점했다. 카도쿠라의 근소한 우세승.
그러나 결과는 KIA가 연장 12회 터진 최희섭과 김상현의 백투백 홈런과 이현곤의 적시타로 SK에 5-2 승리를 거뒀다. 결국 SK는 7연승이 저지됐고 KIA는 3연승에 성공했다. 자연스럽게 둘은 승패를 기록하지 못했다.
이번에는 전날 경기에서 SK가 3-2로 역전승, 양팀이 3승3패 1무로 시즌 전적에서 팽팽하게 맞서게 된 상태에서 만났다.
올 시즌 8경기(선발 6경기)에서 3승 1패 3.57의 방어율을 기록 중인 카도쿠라는 지난 21일 대구 삼성전에서 6⅔이닝 7피안타(1피홈런) 2실점, 시즌 3승째를 챙겼다. 지난달 28일 잠실 두산전에서 패전을 기록한 후 3연승을 노리고 있다.
로페즈는 올 시즌 10경기(선발 7경기)에서 3.21의 방어율을 기록해 카도쿠라보다 낫다. 그러나 1승 2패에 그쳐 승운이 따르지 않고 있다.
첫 선발로 나온 지난달 17일 잠실 LG전에서 7이닝 무실점으로 순탄하게 첫 승에 성공했지만 이후 6경기에서 2패만 기록 중이다. 지난 9일 광주 롯데전에서는 완투패(9이닝 5실점 4자책)까지 했다. 13-13 연장전 끝에 무승부로 막을 내린 지난 21일 광주 LG전에서는 4이닝 6실점으로 부진했다.
전날 두산에게 선두자리를 되찾은 SK와 4위 LG가 패하는 바람에 겨우 3위 자리를 유지한 KIA. 두 외국인 선수의 자존심 대결이 더욱 흥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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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도쿠라-로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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