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윤석이 “사람 냄새 나는 역할로 새로운 연기를 보여드릴 것”이라는 포부를 전했다. 김윤석은 영화 ‘거북이 달린다’의 제작 영상에서 “공처가에다 마누라에게 큰 소리 한 번 못 치는 남자이다”며 “생활 속에서 나오는 코미디와 페이소스가 담겨 있고 디테일한 부분에서 비롯된 발견의 기쁨이 있다”고 충청도 한량 형사인 조필성 캐릭터를 설명했다. “이전의 작품에서와는 달리 일상적이고 사람 냄새 나는 역할로 새로운 연기를 선보이는 것에 대해서 만족감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김윤석은 영화의 제작보고회에서도 “‘추격자’가 끝나고 이 시나리오를 받았을 때, ‘내가 참 다른 모습을 보여줄 수 있겠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시나리오 안에서 조필성이라는 형사의 모습이 굉장히 많이 와 닿았다. 굉장히 따뜻하게 다가갈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 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윤석이 주연을 맡은 ‘거북이 달린다’(이현우 감독 각본)는 범죄 없는 시골 마을 예산 전국을 들썩인 신출귀몰 탈주범 송기태(정경호 분)에게 모든 것을 빼앗긴 후 포기를 모르는 근성으로 질긴 승부를 시작하는 시골 형사 조필성(김윤석 분)의 징글징글한 한판을 그린다. 6월 11일 개봉한다. crystal@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