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세 호주 대표 FW, 부상에 첼시행 무산
OSEN 기자
발행 2009.05.27 12: 27

'그 놈의 부상 때문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행을 꿈꾸던 호주의 국가대표 스트라이커 마르코 아르노토비치(20, 네덜란드 트벤테)의 꿈이 무산될 위기에 처했다. 지난 2008년 호주 대표팀에 이름을 올린 뒤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장신(193cm) 스트라이커 아르노토비치는 최근 인터 밀란과 첼시를 저울질한 끝에 첼시행을 결정지은 바 있다. 평소 아르노토비치가 프리미어리그를 선호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당연한 일. 더군다나 아르노토비치의 소속팀 트벤테의 지도자는 스티브 매클라렌 전 잉글랜드 대표팀 감독이었다. 트벤테도 만족할 만한 이적이었다. 스무살 어린 선수에게 1500만 유로(약 263억 원)에 달하는 몸값은 충분하다 못해 넘치기 때문이다. 크리스티아누 호나우두(24)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이적하면서 기록한 이적료가 1750만 유로(약 307억 원)이었다. 그야말로 아르노토비치의 성공은 보장받았다는 분위기였다. 그러나 예기치 못한 부상이 문제였다. AFP통신은 27일(이하 한국시간) 아르노토비치가 호주 비엔나에서 가진 메디컬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아르노토비치는 발에 심각한 부상을 입어 최소한 4개월에서 6개월의 치료가 불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연히 아르노토비치의 첼시행은 취소됐다. 부상이 아르노토비치의 발목을 부여잡은 꼴이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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