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덕여왕’ 백종민, 사극 첫 도전 ‘합격점’
OSEN 기자
발행 2009.05.27 14: 29

MBC ‘선덕여왕’으로 첫 사극연기에 도전한 배우 백종민의 열연이 안방극장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지난 25일 '선덕여왕'이 첫 방송된 이후 진평왕으로 분한 백종민의 연기에 시청자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는 것. 방송 후 백종민은 검색어 상위권에 랭크되며 시청자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았다. 26일 방송된 2부에서는 황후가 되기 위해 거사를 도모하는 미실(고현정 분)로 인해 마야부인(박수진 분)이 사라지고, 이후 문노의 도움으로 궁으로 돌아오게 된 마야는 남몰래 여자 쌍둥이를 낳았다. 이에 진평은 미실의 공격을 막기 위해 소화(서영희 분)를 시켜 아이를 중국으로 탈출시키며 긴장감 넘치는 내용이 전개됐다. 진평은 둘째 덕만(훗날 선덕여왕)에게 진흥왕이 하사한 단도를 주며 "이 칼이 너를 지켜 줄 것이다"라며 "우리가 너를 버리는 것이 아니라, 네가 어미와 아비를 살린다고 생각해달라"고 마지막 말을 남기며 아기를 소화 손으로 넘기고는 눈물을 참지 못했다. 이날 방송 후 ‘선덕여왕’ 시청자 게시판에는 진평 역 백종민의 열연을 호평하는 여러 시청자들의 의견이 쏟아졌다. 시청자들은 ‘미실 못지 않게 시청자를 압도하는 연기를 보였다’ ‘자식을 보내야 하는 슬픈 연기에 저절로 눈물이 났다’ ‘앞으로의 연기도 기대된다’ 등 칭찬을 아기지 않았다. 백종민은 2003년 연예계에 데뷔해 드라마 ‘반올림’ ‘내곁에 있어’ ‘천하일색 박정금’ 등에 출연했으며, 오는 6월 영화 ‘펜트하우스 코끼리’ 개봉을 앞두고 있다. 최근 차기작으로 영화 ’주유소 습격사건2’을 결정, 드라마와 영화를 넘나들며 다양한 연기에 도전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ricky337@osen.co.kr 태풍 엔터테인먼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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