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동렬 감독, "에르난데스, 매번 6이닝 3실점하면 얼마나 좋겠어"
OSEN 기자
발행 2009.05.27 18: 14

"나갈때마다 6이닝 3점만 막아주면 얼마나 좋겠어". 선동렬 삼성 라이온즈 감독은 27일 청주 한화전에 앞서 외국인 투수 루넬비스 에르난데스에 관한 이야기를 꺼냈다. 전날 경기에 삼성 선발 투수로 나선 에르난데스는 직구 최고 149km를 뿌리며 6이닝 7피안타(1피홈런) 5탈삼진 2실점으로 데뷔 첫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3자책점 이하 투구)를 기록했다. 선 감독은 "어제 걱정 많이 했는데 6이닝 2실점으로 잘 막아줬으면 잘 던진 것"이라며 "나갈때마다 6이닝 3점만 막아주면 얼마나 좋겠어"라고 웃었다. 전날 경기에서 2-2로 팽팽하게 맞선 11회 상대 실책에 편승해 3-2 승리를 거둔 것을 두고 "그때 에러가 나오지 않았다면 12회까지 가서 비겼을 것"이라며 "토마스가 좌완 투수라서 3루에 제대로 던졌더라도 홈에서 세이프됐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성은 이날 박진만 대신 김상수를 선발 유격수로 기용했다. 박진만은 최근 5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18타수 4안타) 1홈런 2타점 2득점을 기록 중이다. 지난해 삼성 타선을 이끈 채태인(5번 1루수), 박석민(6번 3루수), 최형우(7번 좌익수)가 나란히 배치됐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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