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전' 치른 조성환, "몸쪽 공 두려움은 없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7 19: 17

"오늘 결과는 삼빵(3타수 무안타)이에요. 삼빵". 안타는 신고하지 못했지만 의미가 있는 복귀전이었다. '주장' 조성환(33. 롯데 자이언츠)이 두산과의 2군 경기서 오랜만에 복귀전을 치렀다. 지난 4월 23일 문학 SK전서 상대 우완 채병룡(27)의 공에 광대뼈 골절상을 입으며 팬들의 눈시울을 붉게 했던 조성환은 27일 경기도 이천 베어스 필드서 벌어진 두산 2군과의 경기에 3번 타자 겸 2루수로 선발 출장, 3타수 무안타를 기록한 뒤 5회말 수비서 양종민(19)과 교체되었다. 경기 전 여유있는 모습을 보였던 조성환은 비록 안타를 신고하지는 못했으나 몸쪽 공에 대한 두려움이 없었다는 데에 의의를 두었다. 경기 후 그는 "사실 경기 전 '몸쪽 공이 나오면 어떻게 하나'라는 부담도 있었으나 막상 실전을 겪어보니 별거 아니더라"라며 웃음을 보였다. 뒤이어 그는 "건강한 모습으로 빨리 1군에 오르겠다"라는 말로 복귀에 대한 열망을 비췄다. 한편 롯데 2군은 7-7로 맞선 9회초서 대거 6점을 더하며 두산 2군을 13-7로 꺾었다. farinell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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