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태용, "초보 감독의 점수는 80점"
OSEN 기자
발행 2009.05.27 21: 40

성남 일화의 신태용(39) 감독이 초보 감독으로 분투하고 있는 자신의 활약에 80점을 매겼다. 성남은 27일 저녁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대전 시티즌과 컵대회 A조 조별리그 5차전에서 김진용과 한동원의 연속골에 힘입어 2-0으로 승리해, 8강 진출에 성공했다. 올 시즌 성남이 리빌딩에 돌입했다는 사실을 고려하면 만족할 만한 성과. 신태용 감독은 "초보 감독으로 80점 정도 주면 될 것 같다"며 "미숙한 부분도 많았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배우고 느끼는 것이 많았다. 전반기 내내 부족했던 선수 운용, 교체 타이밍 등을 배워가고 있는 시기라고 생각한다. 이제는 많이 좋아지지 않았나 싶다"고 말했다. 이어 신태용 감독은 "내가 잘하고 있는 부분이 있다면 선수들의 안 좋은 버릇을 고쳤다는 것이다"며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지키는 축구를 하지 않도록 요구하고 있다. 시간을 끌지 않는 축구에도 만족한다"고 미소를 지었다. 한편 신태용 감독은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는 김진용과 조동건에 만족감을 드러냈다. 신태용 감독은 "(김)진용이가 전남전부터 상승세를 타고 있다. (조)동건이도 자신만의 장기를 살리고 있다. 슈팅 타이밍이 남다른 선수인데 큰 기대를 한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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