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동건,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우선"
OSEN 기자
발행 2009.05.27 21: 47

성남 일화의 조동건(23)이 대표팀 탈락에 연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비쳤다. 조동건은 27일 저녁 대전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성남과 대전의 컵대회 A조 5차전에 선발 출전해 전후반 90분 내내 맹활약을 펼쳐 2-0 승리에 기여했다. 성남은 이날 승리로 컵대회 8강에 진출했다. 특히 조동건은 전반 5분 감각적인 패스로 김진용의 결승골에 돕는 등 최근 상승세를 증명했다. 지난 23일 전남전에서 보여준 움직임에 못지않았다. 이런 활약이 조금만 빨랐다면 대표팀에 승선하는 것도 어렵지 않았을 정도. 그러나 조동건은 대수롭지 않다는 반응이다. 조동건은 "내가 대표팀에서 탈락한 것은 다른 선수들보다 부족하다는 뜻이다"고 전제한 뒤 "분명히 아쉽지 않다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후반기에 열심히 노력하면 얼마든지 대표팀에 다시 선발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대표팀보다 소속팀이 우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말했다. stylelomo@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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