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FP 통신, "아시아인 박지성, 역사를 창조했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8 06: 22

해외 언론이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한 박지성(28)에 대해 주목했다. 박지성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오른쪽 측면 공격수로 나선 박지성은 왼쪽의 웨인 루니와 함께 중앙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보좌하며 쉼 없이 그라운드를 누볐다. 비록 팀은 2-0으로 패했지만 아시아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 출전해 65분간 활약했다. 박지성의 출장에 대해 해외 언론들도 관심을 보였다. 경기가 끝난 후 AFP 통신은 아시아인 최초로 UEFA 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박지성이 새로운 역사를 창조했다고 보도했다. AFP 통신은 차범근 수원 삼성 감독이 1979~1980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프랑크푸르트와 1987~1988 시즌 바이에르 레버쿠젠 소속으로 UEFA컵을 들어 올린 것과 박지성의 출전을 비교했다. 한국인 최초 프리미어리거 1호인 박지성의 활약으로 아시아 축구에서도 새로운 이정표를 세우게 됐다는 것이 보도의 핵심. 비록 팀을 우승시키지는 못했지만 박지성은 세계 축구계에 이름을 확실히 내밀게 됐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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