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거슨,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뛰어났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8 06: 27

"이번 경기를 통해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28일(한국시간) 새벽 이탈리아 로마 스타디오 올림피코에서 열린 2008~200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 FC 바르셀로나와 경기서 0-2로 패했다.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서 "우리의 시작은 좋았다"면서 "하지만 그것이 전부였다. 이후 FC 바르셀로나의 공격을 두려워하며 좋지 않은 결과를 얻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2연패를 노리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는 FC 바로셀로나의 사뮈엘 에투와 리오넬 메시에게 연속골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 퍼거슨 감독은 "첫 실점 후 만회할 수 있는 시간이 충분했다. 몇 번의 찬스가 있었지만 살리지 못했다"면서 "바르셀로나가 우리보다 좋은 팀이었다. 첫 번째 실점 장면은 우리의 정상적인 실력이 아니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퍼거슨 감독은 패배에 대해 실망하지 않았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미래에 대해 낙관했다. 퍼거슨 감독은 "이번 경기를 통해 많은 것을 배울 수 있었다. 우리팀은 젊은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좀 더 발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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