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마법의 짜릿한 입맞춤, ‘한여름 밤의 꿈’…유쾌 상쾌 통쾌
OSEN 기자
발행 2009.05.28 08: 38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대표 희곡 ‘한여름 밤의 꿈’이 무대에 오른다. ‘사랑과 마법의 짜릿한 입맞춤’이라는 수식으로 그 유쾌 통쾌 상쾌한 매력을 강조하고 있는 ‘한여름 밤의 꿈’은 이문식 안내상 홍석천 김효진 최진영 등 스크린과 브라운관에서 낯익은 얼굴들이 모여 ‘사랑의 판타지’를 보여준다. 내달 27일부터 8월 2일까지 예술의 전당 자유소극장에서 펼쳐질 ‘한여름 밤의 꿈’은 극단 한양레퍼토리가 준비한 야심작이다. ‘베니스의 상인’ ‘뜻대로 하세요’ ‘말괄량이 길들이기’와 더불어 셰익스피어 4대 희극에 속하는 ‘한여름 밤의 꿈’을 위해 주요 배우들이 ‘13년 전의 인연’으로 다시 뭉쳤다. 1995년 여름, 예술의 전당이 주최한 세계 명작가 시리즈 ‘셰익스피어 연극제’에서 ‘한여름 밤의 꿈’은 최고의 흥행성적을 거뒀는데 그 성공의 주역들이 13년 전의 현장으로 돌아왔다. 당시 극을 연출한 한양대학교 최형인 교수가 다시 연출을 맡았고 이문식 안내상 홍석천이 당시의 그 배역을 소화한다. 이문식은 13년 전과 마찬가지로 엉뚱한 욕심쟁이 보텀 역을, 안내상은 퀸스 역을, 홍석천은 플루트 역을 맡았다. 여기에 탤런트 김효진과 최진영이 처음으로 연극 무대에 도전한다. 김효진은 헬레나 역을, 최진영은 드미트리어스 역을 맡았다. 이들은 연출자 최형인 교수와는 사제지간이다. 헬레나는 드미트리어스에게 버림받았지만 여전히 그를 맹목적으로 사랑하는 여인이다. ‘한여름 밤의 꿈’은 사랑과 우정, 질투와 미움을 셰익스피어 특유의 익살과 유머, 그리고 상상력으로 엮고 있다. 한바탕 홍역을 치르고 난 후에 진정한 사랑에 눈 뜨는 주인공들을 통해 관객들은 희망 가득한 세계를 보게 된다. 1999년에는 케빈 클라인, 미셀 파이퍼 주연의 영화로도 만들어져 크게 흥행했다. 100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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