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3사의 수목드라마들이 일제히 침체된 현상을 보여 관계자들이 원인분석에 나섰다. 시청률 조사회사 AGB닐슨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27일 방송된 '시티홀'은 전국기준 15.2%를 기록했다. 지난 주 21일 방송이 기록한 17%에 비해 낮은 수치다. KBS 2TV '그저 바라 보다가'는 9.7%를 기록하며 지난 주 방송이 나타낸 10.4%에 비해 하락세를 보였다. MBC '신데렐라맨' 역시 8.9%로 지난 주 방송이 보인 9.7%에 비해 낮은 시청률을 기록했다.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방송 3사의 예능프로그램들이 전면 중단된 시점에서, 수목극들은 오히려 하락한 시청률을 보여 '기현상'이라는 말을 듣고 있다. 더욱이 수목극은 권상우, 윤아(소녀시대), 김선아, 차승원, 황정민, 김아중 등 연기력과 스타성을 동시에 갖춘 톱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무대다. 한 수목극 방송 관계자는 "수목극들이 왜 이렇게 시청률이 안 나오는지 원인 분석 중"이라며 "연기자들의 탓 만도 아니고, 그렇다고 드라마들의 작품성 자체가 낮은 것도 아니다. 무엇이 부족한 지 찾고 있다"라고 밝혔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