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이야기' 박기웅, '헤드셋' 패션으로 눈길
OSEN 기자
발행 2009.05.28 09: 14

KBS 2TV 월화드라마 '남자이야기'의 수혜자라고 불리는 탤런트 박기웅이 독특한 헤드셋 패션으로 관심을 받고 있다. 극중 '천재 증권가 애널리스트'로서 주인공 김신(박용하)의 드림팀에서 막강한 전략두뇌 역할을 하는 안경태(박기웅)는 초반부터 등장 인물들 중 가장 강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캐릭터란 평을 들었다. 특히 자폐와 틱장애를 가진 천재의 모습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암호같은 말투와 손가락 코드를 꼽아야 대화하는 제스처 등으로 무거운 스토리에 색다른 보는 재미를 불어 넣어주고 있다. 여기에 그의 캐릭터를 살려주는 것은 안경태의 패션이다. 박기웅은 극중 ‘마징가 헌터’란 안경태의 별명답게 애니메이션 소재의 형형색색의 티셔츠로 다른 캐릭터와의 차별을 보여주고 있다. 무엇보다도 안경태의 독특한 세계를 보여주는 아이템인 헤드셋이다. 안경태에게 헤드셋은 세상과의 연결통로나 마찬가지다. 안경태는 교도소 안에서 동료의 폭력으로 부서진 헤드셋 대신 김신이 나무를 깎아 만든 나무 헤드셋을 하면서 김신과의 신뢰가 싹트게 됐다. 박기웅의 소속사 측은 "현재까지 다양한 디자인의 헤드셋을 선보여 시청자들의 문의도 이어지고 있다"며 "박기웅이 평소 헤드셋을 통해 음악을 듣는 스타일이어서 다양한 헤드셋을 갖고 있기도 하다. 이번 드라마에서는 안경태의 캐릭터를 더욱 확실히 보여줄 수 있는 아이템으로 설정 되어 매회 다른 디자인의 헤드셋을 착용하는 재미에 빠졌다"고 전했다. 박기웅의 담당 스타일리스트는 "박기웅은 어려운 경제용어를 외우느라 정신없는 와중에도 헤드셋은 꼭 자신이 준비하여 고른다. 클로즈업 신이 많아 독특한 디자인의 헤드셋을 고른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기웅 외에도 지금까지 박태환의 헤드셋 스타일, 그룹 빅뱅 권지용의 헤드셋, 그룹 2ne1 뮤직비디오에서 선보인 헤드셋 등 '헤드셋 패션'은 자기만의 세계와 개성을 표현해주는 소품으로 트렌드 세터들의 패션아이템으로 자리잡았다. nyc@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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