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로드웨이 42번가’ ‘맘마미아’ ‘로미오와 줄리엣’ 등 대형 뮤지컬들이 올 여름 뜨거운 흥행 승부를 펼친다. 그야말로 대형 뮤지컬들의 빅뱅이다. 6-7월 줄줄이 개막하는 이 작품들은 전세계를 사로잡은 검증된 작품성뿐 아니라, 쟁쟁한 스타 캐스팅, 다양한 볼거리, 화려한 무대로 무장해 관객들을 유혹한다. HOT SHOW! 가장 화려한 쇼비즈니스의 절정 ‘브로드웨이 42번가’ ‘브로드웨이 42번가’(7월 21일~ 8월 30일 LG아트센터)는 무명의 코러스걸이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작품으로 1996년 초연 이래 5000회 이상 공연된 브로드웨이 롱런 히트 뮤지컬이다. 그 명성에 걸맞게 우리나라 연예계 톱스타들과 뮤지컬 배우들이 캐스팅돼 기대치를 높이고 있다. 탤런트 박상원과 김법래가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뮤지컬 배우 박해미와 이정화가 여배우 ‘도로시 브록’ 역에 캐스팅 됐으며,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은 가수 겸 뮤지컬 배우 옥주현과 임혜영이 나란히 맡는다. 캐스팅뿐만 아니라 ‘브로드웨이 42번가’의 백미는 쇼비지니스의 절정을 보여주는 화려함이다. 300여벌의 무대 의상, 14개의 대형 무대장치, 30회가 넘는 무대전환과 함께 평균 신장 172cm의 코러스걸들이 펼쳐는 흥겨운 탭 댄스는 눈길을 사로 잡기에 충분하다. 아바의 흥겨운 음악! 복고, 향수를 자극하는 ‘맘마미아’ ‘맘마미아’ (6월 21일~ 7월 23일 국립극장 해오름 극장)는 아바의 히트곡을 망라하여 신나는 무대를 만들어 내는 주크 박스 뮤지컬의 대표작. 1999년 영국에서 초연된 이래로 올해 10주년을 맞이한 ‘맘마미아’는 2004년 국내 초연 이후 해마다 공연되며 흥행뮤지컬로 자리잡았다. 이번 공연에는 초연 때부터 참여했던 전수경 이경미 박지일 성기윤이 그대로 출연해 안정감 있는 무대를 만들어 낸다. 주인공 도나 역은 뮤지컬 배우 최정원과 이태원이 더블 캐스팅 됐고 2006년 공연에서 해리 역을 맡았던 이정열이 3년 만에 합류한다. 현대적 감성의 웅장함! 첫 한국어 라이센스 무대 갖는 ‘로미오와 줄리엣’ 2007년과 2009년 프랑스 오리지널 공연으로 호평을 받았던 뮤지컬 ‘로미오와 줄리엣’(7월 4일~ 8월 2일 예술의 전당 오페라극장)도 최초 한국어판 라이선스 공연으로 찾아온다. 프랑스어 외 첫 라이선스 공연이라는 점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는 ‘로미오와 줄리엣’한국어 공연은 우리 제작진과 배우로 구성돼 오리지널의 감동을 이어갈 계획. 로미오 역에는 임태경과 신성록이, ‘줄리엣’역에는 김소현과 박소연이 캐스팅 됐다. 현대적인 음악과 의상, 22인의 전문 댄서들이 보여주는 웅장한 군무신 등으로 다채로운 무대를 펼쳐낼 예정이다. 100c@osen.co.kr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