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심의위, ‘누드스시’에 ‘시청자 사과’ 명령
OSEN 기자
발행 2009.05.28 10: 25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통심의위)가 선정적인 방송프로그램에 대해 시청자 사과 조치를 내렸다. 방통심의위는 27일 전체회의를 열고 관련 심의규정 등을 위반한 ETV ‘네이키드 와일드 온2’ 와 tvN '리얼스토리 묘'에 각각 시청자 사과와 경고 조치를 내렸다. ‘네이키드 와일드 온 2’는 전세계의 성문화를 소개하면서 여성출연자들이 상의를 탈의한 채 게임을 하는 모습, ‘누드 스시’를 먹는 과정을 자세하게 방송하는 등 성과 관련된 내용을 지나치게 선정적으로 묘사해 ‘시청자에 대한 사과’를 결정했다. 또 특정 약을 소개하며 의학적으로 검증이 안된 효능과 효과를 소개하고, 오리, 사슴 등의 살상 장면을 방송한 ‘리얼스토리 묘’ 등 2개 방송 프로그램에 ‘경고’ 조치를 내렸다. 이 밖에 유로 정보서비스인 문자메시지에 대한 비용부담 사실 및 구체적인 비용부담 금액을 고지하지 않는 전주 MBC-AM의 '여성시대', 창원극동방송의 '행복스테이션 98.1'과 선거일 전 6일부터 여론조사 결과를 공표하거나 인용하여 보도할 수 없도록 규정한 공직선거법제108조제1항을 위반한 대구MBC-AM의 ‘서상국, 이지아의 특급작전’ 등 9개 방송프로그램에 각각 '주의'를 결정했다. miru@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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