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리에 종영한 MBC '내조의 여왕'에서 '태봉' 이라고 불리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배우 윤상현이 아담하고 복스러운 여자를 이상형으로 꼽았다. 극중 소라빵 헤어와 촉촉한 눈빛으로 30대 대표 꽃미남에 등극한 윤상현은 드라마 촬영지와 시장 등을 돌며 자신의 이상형과 28일 밤 12시 방송되는 tvN 현장토크쇼 '택시'에서 달라진 가족들의 분위기, 어려웠던 무명시절 등 진솔한 이야기를 전했다. 최근 진행된 녹화에서 윤상현은 이상형을 묻는 질문에 “아담하고 복스러운 스타일에 내조를 잘하는 여자가 좋다”고 대답했다. 이어 “실제로도 태봉이처럼 좋아하는 여자 앞에서는 틱틱거리는 편”이라며 “알고 보면 감정표현에 서투른 소심한 남자”라고 털어놨다. 또 윤상현은 “인기가 오르고 나니 가족들의 대우도 달라졌다”며 “어머니, 아버지의 친구 분들이 중매해 주겠다는 요청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촬영 끝내고 집에 돌아오면 방 안에 사인해 달라는 A4 용지로 가득하다”며 “시청자 게시판에 달린 악플보다 더 냉정하게 연기 비판을 했던 누나도 이제는 맛있는 것도 해주고 잘해준다”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곱상한 외모와는 달리 데뷔 전, 옷장사부터 볶음밥 장사까지 다양한 사회 경험을 했던 윤상현은 “동대문에서 원단을 떼어와 직접 염색해 점퍼를 제작, 각지를 돌며 장사를 한 경험이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라벨부터 단추, 지퍼까지 제작경로를 확인해 고심 끝에 의류 사업을 하게 됐다”며 “완성된 점퍼를 직접 차에 싣고 서울 시내 한복판을 돌며 장사했다”고 전했다. “예상보다 점퍼가 많이 팔려 그 수입으로 볶음밥 장사 밑천을 마련할 수 있었다”고 회상하기도. '내조의 여왕' 파트너 김남주에 대해서는 “생일 선물을 깜빡하는 바람에 대신 서른 곡이 넘는 노래를 생일 축가로 직접 불러줬다”며 “남주 누나는 노래 듣는 걸 굉장히 좋아하는 것 같다”고 김남주의 생일과 관련된 에피소드를 공개하기도 했다. nyc@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