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 프리뷰] 심수창, '연패 스토퍼'가 될 것인가
OSEN 기자
발행 2009.05.28 10: 29

'수창 쿠마'가 다시 힘을 낼 것인가. LG 트윈스의 미남 우완 심수창이 28일 부산 사직구장서 벌어지는 롯데 자이언츠와의 경기에 선발로 나선다.
올 시즌 4승 3패 평균 자책점 3.61을 기록 중인 심수창은 현재 LG 선발진서 봉중근에 이어 가장 믿음직한 선발 투수 중 한 명이다. 원래 다양한 구종을 보유 중이던 심수창은 같은 구종으로도 구속을 달리하는 모습을 선보이며 더욱 노련한 투구를 보여주고 있다.
선발 투수의 미덕인 퀄리티 스타트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다. 심수창은 5월 들어 4경기서 3경기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하며 2승 1패 평균 자책점 3.04를 기록 중이다. 2006시즌 팀 내 유일한 10승 투수였던 그의 실력이 더욱 유려한 모습으로 펼쳐지고 있는 것은 고무적이다.
최근 3연패를 기록 중인 LG에게 지금 필요한 것은 연패를 끊는 주축 선발 투수다. LG는 올 시즌 더욱 좋아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심수창이 팀을 연패 수렁서 구해주길 바라고 있다.
롯데는 장신 우완 김일엽을 내세운다. 올 시즌 2패 만을 떠안은 김일엽이지만 승운이 따르지 않았을 뿐 평균 자책점은 3.41로 괜찮은 편이다. 최근 김일엽은 야수들에게 안마를 해주며 타점 기계로 만들고 있으나 정작 본인의 승리는 따내지 못했다.
릴리스 포인트가 높고 묵직한 직구를 보유한 김일엽은 분명 공략이 힘든 투수다. 김일엽이 맹활약을 펼쳐 롯데의 중위권 도약을 이끌 수 있느냐 또한 28일 경기의 핵심 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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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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