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서 LA 레이커스가 덴버 너기츠를 꺾고 2년 연속 파이널 진출에 1승 만을 남겨뒀다. LA는 28일(한국시간) 홈구장인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2008-09 NBA 플레이오프 서부컨퍼런스 결승 5차전서 덴버를 103-94로 꺾었다. 이로써 LA는 상대전적서 3승 2패로 앞서가며 파이널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A는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22점 8도움으로 팀을 이끌었고 19득점 14리바운드 4블록슛을 기록한 라마 오덤과 14득점 10리바운드 5블록슛을 올린 파우 가솔은 지원사격을 아끼지 않았다. LA는 오덤과 가솔이 골밑을 점령했고 덴버는 무리한 3점슛을 연발하며 패배를 자초했다. 3쿼터까지 대등한 경기가 펼쳐졌으나 4쿼터 76-76 동점 상황서 LA는 파우 가솔의 득점을 시작으로 연속 11점을 꽂아 넣으며 승기를 잡았다. 덴버는 4쿼터 막판 91-96으로 추격했으나 4쿼터 1분 2초를 남기고 오덤에게 골밑슛을 내주며 무릎 꿇고 말았다. 덴버의 카멜로 앤서니는 양팀 최다인 31점을 올리며 분전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덴버는 오는 30일 열리는 홈 6차전서 최후의 반격에 나선다. parkr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