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깜짝 발탁' 유병수, "공격수라면 언제든 골을 넣어야 한다"
OSEN 기자
발행 2009.05.28 15: 43

"공격수라면 언제든지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2010 남아프리카공화국 월드컵 아시아지역 최종예선 B조 6차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정경기에 나설 태극전사들이 28일 파주 트레이닝센터(NFC)에 입소했다. 오는 30일 출국 예정인 대표팀은 일부 해외파와 리그 경기를 앞둔 FC 서울 선수들을 제외하고 모두 모였다. 최전방 공격수로 허정무 감독의 시험대에 오른 유병수(인천)는 함께 경쟁을 펼치게 될 양동현(부산)에 비해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그동안 크게 각광을 받지 못했기 때문에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다는 것. 유병수는 "이제 K리그에 데뷔한 지 3개월 밖에 안됐다"면서 "특별한 장점은 모르겠다. 그러나 K리그서 보여준 것이 있기 때문에 선발된 것이다. 그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공격수라면 골을 넣을 수 있어야 한다. 나에게 기회가 올지 안올지 모르겠지만 기회가 온다면 항상 골을 넣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공격수로 득점을 올리겠다는 강한 의지를 피력했다. 올 시즌 K리그에 데뷔한 유병수는 정규리그와 컵대회를 합쳐 15경기에 출전해 6득점 3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고 있다. 투박하지만 신인다운 패기로 활발한 움직임을 선보이며 인천을 선두권으로 이끌고 있다. 유병수는 "축구가 야구에 비해 인기가 떨어졌다"면서 "하지만 열심히 노력해 예전의 인기를 다시 회복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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